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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어떻게든 출루하려 해"…감독은 선발 출전 예고+오타니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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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빅리그 데뷔 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4가 됐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7억 원)에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3으로 부진한 기록을 작성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이 불발됐다.

그렇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OPS 0.789로 반등하며 지난 4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5일 경기에서는 대주자로 나서 빅리그 첫 도루를 신고했다.

이어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7일에도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고, 이날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를 알렸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가 아직 편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첫날보단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말해왔듯이 나는 홈런 타자도 아니고, 팀에서 홈런을 바라지도 않는 것 같다. 난 누상에 나갔을 때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격폼 조정에 대해서는 "팀에서 알려준 부분을 연습하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앤디 파헤스, 미겔 로하스 등 다저스의 동료들이 그에게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김혜성은 "너무 좋다.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은데 친절하게 먼저 와서 알려준다. 야구하는 데 있어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활약에 대해 "정말 감명 받았다. 그동안 우리 팀에서 잘 보지 못했던 색다른 종류의 스윙,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그의 에너지를 좋아한다. 그는 내일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김혜성의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팀 내 슈퍼스타 오타니 역시 김혜성을 칭찬했다. 그는 "김혜성의 활약은 정말 놀라웠다. 어제도 마찬가지였고, 전반적으로 정말 좋았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성은 "여전히 그와 있는 게 마음이 편하진 않다. 그는 엄청난 스타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항상 나에게 먼저 말을 걸고, 질문도 해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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