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문수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건가...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기극"

아시아경제 장보경
원문보기
"당 지도부 선출 후보 끌어내리려 해당 행위"
한덕수엔 "동네 국회의원 선거라도 해봤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강행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끌어내리려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며 "경선은 뭐고 참여한 후보들은 뭔가.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는 절실한 과제"라면서도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위력이 발휘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 후보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냐"며 "정당한 절차와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와 국민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냐"며 "지금 과정이 후보 단일화냐, 후보 교체냐"고 꼬집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무소속으로 등록도 입당도 안 한다는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것이 올바른 정당 민주주의냐"라고 직격했다. 또 "공식 절차를 거쳐서 전당대회하고 온갖 어려움을 거친 정당 후보와 무소속으로도 출마하지 않고 당에 입당도 안 한 사람과 단일화를 강요하는 건 어디서 나온 무슨 일이냐"며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한 한 후보 추대론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를 향해선 "단일화돼서 본인에게 '꽃가마'를 태워주면 입당하겠다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입당도, 후보 등록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총리의 정치 경험 부족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동네 국회의원 선거라도 해보셨냐"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거판에 들어와서 며칠 만에 그만두셨다. 이 판은 난장판이다. 이 판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분이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해 이긴다는 보장이 있다면 제가 업고라도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당원 동지들과 국민이 선택한 국민의힘의 정당한 공식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상 당무우선권은 나에게 있다"며 "선거에 관해선 내가 당"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선 "제가 후보가 됐으니 일주일이라도 선거운동을 한 다음에 TV 토론하고 여론조사도 해서 단일화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려고 했다"면서 "한 전 총리는 그건 생각 자체가 없고 어제 긴급 기자회견 한 거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며 책임을 돌렸다.

앞서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전날 단일화 회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다. 다만 직후 김 후보가 한 전 총리에게 추가 회동을 제안했고, 한 전 총리 측이 이에 화답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2차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놀뭐 허경환 고정 위기
  4. 4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5. 5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
    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