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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에 '강제 입맞춤' 日 50대 여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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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 사진=DB

방탄소년단 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입국해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의 제대 기념으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 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바 있다. 이 같은 행동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고, 한 누리꾼은 A씨를 고발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송파경찰서는 A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지난 3월 수사를 중지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 B씨가 진을 추행한 정황이 포착됐으나, 행방을 알 수 없어 여전히 수사 중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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