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폭설 속 구조됐던 산양, 재활 거쳐 다시 자연으로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원문보기
국립공원공단,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산양 5마리 치료·재활 후 설악산에 방사
환경부 제공

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구조된 산양 5마리가 1년 간의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거쳐 8일 설악산에 방사된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마리는 이례적인 당시 폭설에 이동이 어려워 탈진 상태로 구조됐고, 다른 2마리는 저지대 폐건물에 들어왔다가 고립돼 구조됐다.

공단은 이들 산양이 치료와 회복 과정을 통해 다시 건강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은 겨울철 숲 바닥에 떨어진 열매나 나무줄기를 갉아 먹으며 버티는데, 폭설로 눈이 많이 쌓이게 되면 이동이 어려워 먹이를 찾지 못해 탈진하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단은 폭설 등 자연재해로 산양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입원실 추가 조성, 진료장비 및 구조·치료 시설 확충 등 산양 보호시설(강원도 인제군 소재)을 올해 안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겨울(2024년 11월~2025년 3월)에는 전년 대비 적설량이 감소하고 정부합동 보호대책이 시행되면서 설악산 권역(인제·고성·속초·양양) 겨울철 산양 폐사 건수는 전년 184마리에서 5마리로 97% 이상 감소했다.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이번에 방사된 산양이 건강하게 자연생태계에 적응을 잘하는지 철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며 "폭설로 인한 산양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겨울철 구조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노컷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