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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 유튜버 말왕, 몸캠 피싱 당했다.."여장남성이 협박, 영상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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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구독자 16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말왕(본명 유태양)이 과거 '몸캠 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버 말왕은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8년 전 아프리카TV에서 활동 당시 속옷 모델 제의를 받고 담당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몸캠 피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말왕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핏을 보겠다"라며 말왕에게 옷을 벗으라고 지시했고, 이후 여성은 계속해서 "몸이 좋다" ,"씩씩하다"라며 그를 부추겼다. 이에 말왕은 신나서 옷을 다 벗어버렸고, 음란행위까지 했다고.

그러나 해당 여성은 여자인 척하던 남성이었다. 그 이후 남성은 말왕에게 협박했고, 실제로 해당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되고 말았다.

결국 말왕은 유포자들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며 방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것.

그는 최초 가해자는 잡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방송 중 어머니와 통화하며 "저는 씩씩하다. 아들이 씩씩하게 한 번 공개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어머니는 "씩씩하다. 우리 아들이 마음고생했겠다"고 토닥여줬다. 말왕은 "고생 안 했다. 몇 년 전부터 있던 건데 쉬쉬한 거고, 저 말고 다른 사람 피해 갈까 봐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잘 터진 것 같다. 이제 끝 아니냐"며 응원하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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