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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대안 안 갖고와…기본적 예의 없어"

이데일리 박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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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단일화 회동 앞두고 金 비판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재회동을 앞두고 김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후보는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관해 “김문수 후보는 아무런 대안을 가지고 오지도 않았다. 제가 ‘당에 다 일임하고 당의 모든 것에 따르고 그리고 (후보) 등록을 할 때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저는 등록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그 어떤 대안도 없었다”며 “‘당이 본인을 괴롭힌다’, 예를 들면 ‘내가 당을 이제는 대표하는 그런 사람인데 왜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느냐’ 이런 말씀들을 (김 후보가) 많이 하는데 그건 정말 소소하고 아무 중요성도 없는 얘기”라고 했다.

그는 “헌법을 바꾸고 국민과의 동행을 하면서 약자를 보호하고 더 좋은 제도를 만들고 통상문제를 해결하고 개헌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좋은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의 미래, 우리의 청년들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상은 저는 아무런 욕심도 없고 아무런 욕망도 없다”며 “제가 (개헌까지 대통령직을) 3년만 하기로 했고 이런 취지를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저는 알아주시리라고 믿고 왜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밖에 없었는가 하는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왜 한덕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정말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그런 분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전날 서울 종로구의 한식당에서 1시간 20분 동안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성과 없이 헤어졌다. 회동 직후 김 후보는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을 말씀드렸는데 한덕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문 그대로다. 거기서 조금도 보태거나 더 진척할 것이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은 당(국민의힘)에 다 맡겼다. 본인은 당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확고하고도 반복적으로 했다”고 했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자신이 원하는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하여 어떤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 다시 만날 예정이다. 두 번째 회동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자”며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한 후보 측에 제안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 후보가 주장하는 대선 입후보 마감(11일) 전 단일화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반면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예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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