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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 /사진=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를 돕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것도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캠프 측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지난 5월 4일 한덕수 일정표를 보라"며 '[비공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촬영'이라고 적힌 문서 사진을 공개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공식 대선후보는 김문수인데 당이 한덕수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실무 지원했다"며 "사진 촬영에 '당 홍보국 직원이 지원'이라고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 대변인은 "스튜디오 예약 당시만 해도 김문수 후보가 즉각 단일화 협상한다고 했기에 사진 찍을 시점에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될지는 실무자로서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위한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김문수 후보 사진을 찍을지, 한덕수 후보를 찍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시간에 다른 업체에서 사진을 찍는 일정을 잡는 것보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대상이기에 편의상 맞겠다고 해서 장소를 예약한 것"이라고 했다.
또 "비용은 당연히 한덕수 후보 측에서 지불하는 것으로 통보했다"며 "한 후보 측에서도 일정을 만드는 분이 있는데 저희는 그런 일정을 만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해당 문서에 대해 "당에서 작성한 문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한덕수 후보 측 일정 문서고 팀장 전화번호가 적힌 이유는 스튜디오 위치를 전달한 당사자로서 컨택 포인트로 기재된 것으로 유추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저녁 예정된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 TV 토론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TV토론을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은 성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여론조사 실시 등) 이후 절차는 계속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후보를 압박하는 차원이 아니고 당으로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김 후보가 주장한 당무 우선권에 대해서는 "그것이 모든 당의 결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권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후보가 요구하는 것은 당무 우선권이 우선되는 것은 맞지만 당이 가진 의사 결정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후보 교체를 위한 여론조사로 기획된 것이 아니고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라고 했다. 그는 "모든 프로세스는 단일화를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내일쯤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 현실적으로 여론조사 시간이 없을 수도 있기에 참고자료 겸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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