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8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려서 김 후보가 가처분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무우선권을 두고 지난 대선과 달리 모순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제가 하도 국민의힘에서 이런 걸 많이 당하다 보니까 가처분 전문가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최근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들에 김 후보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3년 전 저를 끌어내리려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후보 시절에 제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면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나이가 75세이다 보니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데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후보가 됐을 때 이준석에게 했던 말은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고 그건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갈아치우고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테니까 이준석은 가만히 있어라’였다”며 “그런데 김문수 후보에게 당무 우선권이 없다고 얘기하는 건 말 그대로 식언이고, 윤핵관들이 참 논리적 모순이 심하다”고 직격했다.
3년 전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당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당직인 사무총장 임명 등을 놓고 당무우선권 문제로 충돌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이른바 ‘울산 회동’으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당무우선권을 해석하는 데 합의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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