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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니까" 포스테코글루, '유로파 우승→챔피언스리그 진출 안돼' 벵거 직접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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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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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전 아스날 사령탑 아르센 벵거(76)를 저격해 관심을 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을 3-1로 이겨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틀레틱 빌바오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승자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함께 거머쥘 수 있다.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그런데 얼마 전 벵거는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현재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결승 진출을 바라 보고 있는 토트넘이나 맨유에는 기분 나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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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벵거는 22년 동안 아스날을 지휘한 전설적인 감독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감독 최초로 헌액됐다. 현재는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를 맡고 있다.


벵거는 최근 'BeI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4-2015시즌부터 유로파리그 우승팀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부여하는 규정에 대해 "그들은 자동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받을 수 있겠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벵거는 "특히 프리미어리그처럼 이미 5개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리그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UEFA가 고민하고 재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물론 어떤 사람들은 유로파리그를 흥미롭게 유지하고 선수들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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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 기자회견장에서 "그것은 수년째 이어져 온 논쟁이다. 적어도 지난 8일 동안은 그랬다"라고 응수한 뒤 "전에도 말했듯이 토트넘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어떤 주제든 토트넘이 얽히기만 하면 다들 깎아내리려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전엔 문제가 아니었는데 왜 지금은 문제가 되나? 뭐가 달라졌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면서 "작년엔 리그 5위로는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갔고, 올해는 나갈 수 있다. 그게 규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난 벵거를 존경하지만, 진심으로 말해 토트넘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난 그게 참 좋다"면서 "그게 토트넘이다. 사람들은 그런 걸 즐긴다니까"라고 웃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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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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