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 자리 지키려…정말 한심”

동아일보 주애진 기자
원문보기
권영세 “이틀안에 단일화해야…여론조사 예정대로 실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5.8/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5.8/뉴스1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주도 단일화를 거부했지만 국민의힘은 후보 등록 마감인 11일 전까지 단일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 한심하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흘 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주어진 이틀 안에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예정된) 토론회가 성사되지 못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당 주도의 단일화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애초 국민의힘은 8일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로 김 후보와 무소속 예비후보로 나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토론회를 실시하고,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각각 50%씩 반영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날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 협상이 무산돼 토론회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권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책임당원 대상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강조하며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가 시작된다”고 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11일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6.7%였다. 당 주도의 단일화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모든 책임은 비대위원장인 내가 짊어지겠다”고도 했다.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당원들의 단일화 명령에 따라야 한다”며 “김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으면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끌어냈겠느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해온 민주화 투사가 맞는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중견 정치인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며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제안은 일방적 강요가 아니다. 본인이 단일화하겠다고 약속한 걸 지키라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다시 한번 용기 있는 선택으로 단일화에 앞장서달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반경 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주도의 단일화에 대해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일주일간 자신과 한 전 총리가 각자 선거운동을 벌인 뒤 14일 토론회를 진행하고 15, 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방안을 제안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