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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도부, 강압적 단일화 중단하라…다음주 토론·여론조사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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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8일 전날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로드맵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 우선권을 발동하겠다. 당 지도부는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당이 통보한 유튜브 토론회 일정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김 후보는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토론을 한 뒤, 목·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7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총회 직후 김 후보와 별도의 상의 없이 ‘단일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원 특례 조항 74조의2를 들어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상당한 사유’가 있으면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대통령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을 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대1 후보 토론회를 실시하고, 그 직후 오후 8시부터 다음 날(9일) 오후 4시까지 당원 50%·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해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 중 한 사람이 반대해 토론회가 무산될 경우에도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날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를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엄중한 정국상황을 감안하여, 금일 비상대기를 요청드린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소집에 즉각 응할 수 있도록, 경내 대기를 지속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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