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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실패…영장엔 '윤 직권남용 혐의'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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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의 피의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대통령실의 거부로 실패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이맘때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부인했는데,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5월 / 기자회견) : (수사 결과를) 보고 만약 국민들께서 이건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습니다.]

공수처는 영장에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적었습니다.

2023년 7월 31일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가 빠졌다는 'VIP 격노설' 의혹을 겨냥한 수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의 직후인 오전 11시 54분 02-800-7070 전화를 받은 뒤 이첩 보류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 또 이첩 보류 지시와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

공수처는 해당 회의 자료와 내선 통화 기록 서버를 압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JTBC는 지난해 5월 28일 이 전 장관의 통신 기록을 확인해 7070 통화 사실을 보도했는데,

[JTBC '뉴스룸' (2024년 5월 28일) : 대통령실이 쓰는 02-80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고 168초 동안 통화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번호 가입자인 '대통령 경호처'는 바로 그다음 날 가입을 해지했다가 재개통했습니다.

이 전 장관과 7070 통화 한 시간 뒤엔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과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이 통화했고 오후 6시 53분엔 조태용 당시 안보실장도 임 전 비서관과 통화했습니다.

공수처가 압수수색 대상에 국가안보실까지 포함시키면서 세 사람의 연속 통화 경위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유정배]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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