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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검은 연기'...둘째 날부터는 하루 4번 투표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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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 첫날 치러진 투표 결과 새 교황 선출이 불발됐습니다.

추기경단은 이튿날부터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하루 4차례씩 투표를 반복합니다.

바티칸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콘클라베 첫날 투표 결과 새 교황 선출이 불발됐음을 알리는 겁니다.

앞서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은 비밀 유지 서약을 한 뒤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번씩, 하루 4차례 투표가 이어집니다.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계속됩니다.

투표 결과를 알리는 연기는 하루 두 번, 정오와 저녁 7시쯤 피워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미 / 미국인 신도 :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를 보기 위해 편도 항공권으로 왔습니다. 끝날 때까지 남으려 해요.]


사흘째에도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추기경들은 하루 동안 투표를 중단하고 기도와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르반초크 루보메르 / 슬로바키아 신부 : 가톨릭 교회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세상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울 수 있는 교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례대로라면 2일이나 3일 차에는 교황이 선출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0세기 들어 열린 콘클라베는 평균 사흘 만에 결과가 나왔고, 2005년 베네딕토 16세와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틀째 선출됐습니다.

바티칸 안팎으론 여전히 유력한 교황 후보들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역대 가장 규모가 크고 국적도 다양한 추기경단의 최종 선택은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위기 속에 가톨릭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바티칸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영상편집: 전자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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