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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청소년 정신질환 다룬 장편소설 '모두가 회색이야'

연합뉴스 황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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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이러스' 원작 장편소설 '청춘극한기'
'모두가 회색이야' 표지 이미지[사계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두가 회색이야' 표지 이미지
[사계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 모두가 회색이야 = 마틴 쇼이블레 지음. 이지혜 옮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과 중증 우울증을 앓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기반 장편소설이다.

10대인 주인공 파울은 어린 시절부터 늘 무언가에 몰두해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관해 몇 시간씩 쉬지 않고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화창한 날에 우산을 펴고 옷장에 들어가는 등 독특한 행동으로 눈길을 끈다.

부모는 그런 파울을 그저 괴짜 같다고만 생각하고 자폐와 우울증 증상이란 점을 눈치채지 못한다.

파울은 "너는 누구에게도 무의미한 존재"라고 비난하는 미지의 목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차츰 온 세상이 회색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뒤늦게 정신병원에 입원하지만 상태는 점점 나빠진다.

소설은 파울과 주변 인물들이 돌아가며 서술자가 되는 방식으로 집필됐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파울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독일 소설가 겸 논픽션 작가인 마틴 쇼이블레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소설을 썼다.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과 우울증을 겪은 청소년 가족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다.

사계절. 368쪽.

'청춘극한기' 표지 이미지[네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춘극한기' 표지 이미지
[네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청춘극한기 = 이지민 지음.


이달 개봉한 영화 '바이러스' 원작으로, 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 이지민의 장편소설이다. 2010년 처음 출간됐으나 영화 개봉에 맞춰 개정판으로 나왔다.

소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청춘의 아름다움을 그려냈다.

주인공인 번역가 옥택선은 과학자 남수필을 소개팅으로 만나는데, 어색한 첫 만남 다음날 수필이 찾아와 과도한 애정을 표현하며 "자꾸 심장이 뛰고 택선 씨 생각이 난다"고 말한다.


하루 뒤 택선은 마치 수필이 자기에게 그랬던 것처럼 어린 시절부터 남몰래 좋아했던 친구 김연우를 만나 평소와 달리 숨김없이 마음을 드러내며 애정을 표현한다.

이튿날 택선은 낯선 사람의 전화를 받는데, 상대는 "남수필이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와 접촉한 사람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주인공 옥택선은 배우 배두나가 연기했다. 손석구가 남수필을, 장기하가 김연우 역할을 맡았으며, 김윤석은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 이균으로 출연한다.

네오북스. 292쪽.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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