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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아내, 알고보니 日 모델이었다…"첫눈에 반해, 군대서 첫째 임신"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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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가수 KCM이 아내가 과거 일본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했다.

이날 2021년 약 10년간 교제해 온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KCM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제 친구의 친척 동생이다. 일본에서 모델 활동하던 친구였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넘어갔었는데, 한국에 정착하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소속사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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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한테 좋은 회사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해서 만났다. 밥 먹는 자리였는데 너무 예뻐서 첫눈에 반했다. 딱 보고 '얘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었다"며 "자기 이상형이 김종국이라더라. 근데 아내 어머니가 '스타 골든벨'에서 절 보시고 '넌 결혼하려면 KCM 같은 성실한 남자랑 결혼해야 돼'라고 하셨단다. 그때 운명이라는 느낌이 왔고, 첫 만남이 시작됐다. 굉장히 오래 만났다. 방송에서도 얼마나 만났냐고 물으면 10년 넘게 만났다고 답한다"고 덧붙였다.

KCM은 아내와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뒤늦게 첫째 딸 존재를 공개한 KCM은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 군 복무 시절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무엇보다 용기가 없었다"며 "당시 빚이 많았다. 채무가 많아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 누군가에게 의지를 한 결과가 그렇게 됐다. 혼인 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 당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아이까지 공개하면 아무것도 못하겠다 생각했다. 지나고 보니 가장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그게 가장 후회된다"며 "딸 공개를 앞두고 다 내려놨었다. 앞으로 일도 못 할거라고 생각했다. 일을 못 하더라도 땅을 파서라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 지금 둘째가 3살이다. 큰 아이와 10살 터울"이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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