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아스널 꺾고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강인 결장

결숭 진출을 자축하는 PSG 선수들. EPA-연합뉴스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이 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1로 앞서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PSG는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획득에도 한 발 다가섰다.

PSG는 2019~20시즌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명승부 끝에 1, 2차전 합계 7-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6일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PSG의 승리에도 이강인은 활짝 웃지 못했다. 그는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지난 4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정강이 부위 타박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으나 큰 부상은 아닌 듯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4강 1차전과 마찬가지로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반면 8강에서 이 대회 최다 우승팀(15회)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아스널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구단 첫 우승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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