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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첫 협상 앞두고…145% 관세 낮출지 묻자 "NO"

뉴스1 류정민 특파원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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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스위스서 미중 첫 고위급 협상…중국 "美 성의 보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의 신임 주중미국대사 취임 선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의원의 신임 주중미국대사 취임 선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145%의 관세를 선제적으로 낮출 계획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주중미국대사 취임 선서식에서 '중국이 실질적 협상을 위해 145%의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하는데, 관세를 낮추는 것을 고려해 그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중국과의 협상에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은 (마약류)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아야 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 점을 이해했고, 이전에 합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하지만 바이든이 (백악관에) 입성하자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그 합의가 지켜졌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관세를 놓고 트럼프 집권 이후 첫 고위급 협상을 개시한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8일 제네바를 방문한다. 중국에서는 경제 분야 실세인 허리펑 부총리가 9~12일 스위스를 찾는다.


그간 미국과 중국은 각각 상대국에 145%와 1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전'을 벌였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했었다.

첫 대면에서 당장 협의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일방적인 관세 조치가 자국과 세계에 미치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직시하고, 대화에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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