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4월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간 경제분야 성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뉴스1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될 예정인 중국과의 무역 통상 협상과 관련, "협상은 토요일(10일) 시작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 의회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나와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협상을 이끌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이 '진전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대로 토요일에 (협상을) 시작한다"며 "이는 '진전됐다'는 것과는 반대"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 보복관세를 매기면서 시작된 무역전쟁 국면에서 처음 마련된 공식 대화인 만큼 성급한 기대가 불거지는 것을 우려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외교통상가에선 이번 회담 목표가 무역 현안 일괄 타결보다는 부분적인 관세 인하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를 어느 시기에 낮출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주 중 최대 교역국 일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해당국가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는 게 미국의 이익에 해롭다"며 말을 아꼈다.
또 협상 타결까지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18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와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일부는 상당히 진전됐다"고 답했다.
협상이 완료되면 업무협약(MOU) 이상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협상이 원칙에 대한 합의가 될 것이고 몇 달 안에 문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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