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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토론회 안해도 여론조사 한다..김-한 '2차 회동' 예고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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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심야 비대위서 단일화 방안 제시
8일 오후 6시 TV토론, 이후 여론조사
한쪽이 토론회 거부해도 여론조사 진행
"일부 반대한다고 단일화 갑자기 중단 못해"
"90% 육박 당원들, 후보 등록 전 단일화 하라해"
김문수, 한덕수에 2차 회동 제안..8일 오후 4시 가능성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중앙당선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이어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의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루 뒤인 8일 TV 토론을 거쳐 여론조사를 진행하자는 '단일화 로드맵'을 후보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중앙당선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에 이어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의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하루 뒤인 8일 TV 토론을 거쳐 여론조사를 진행하자는 '단일화 로드맵'을 후보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전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면서, 8일 오후 6시 TV토론 이후 양자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쪽의 거부로 TV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같이 강공모드로 오는 11일 대선후보 등록 마감 전 단일화를 추진하자, 조속한 단일화에 거리를 두던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후보에게 8일 오후 4시 2차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고, 한 후보도 일정을 조정해 만날 수 있음을 전했다.

국민의힘의 신속한 단일화 촉구 의지가 구체화되면서 김 후보가 전격적으로 한 후보와 단일화 방식에 합의할지 주목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두 후보간 여론조사 진행 여부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 안 하면 토론을 안 한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TV토론을 한 이후, 대선 경선 때처럼 당심 50%, 민심 50%를 반영해 양자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여론조사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오는 9일 오후 4시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 사퇴로 후임에 이양수 당 사무총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위촉한 비대위는 단일화 속도전에 나섰다.

신 수석대변인은 "의원들 일부가 반대한다고 해서 이 과정을 저희가 그냥 갑자기 중단하거나 할 수는 없다"면서 "두 후보 사이 단일화를 강력 촉구하는 건 저희 지도부의 사적인 의견이 아니고, 90%에 가까운 당원들이 단일화를 후보 등록 전에 반드시 해야한다고 의견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후보에게 8일 오후 4시에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고 한 후보는 응하기로 했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만약 김 후보의 제안대로 토론에 앞서 오후 4시에 김 후보를 먼저 만나뵙고 오후 6시에 국민의힘 토론회에 참여하기를 국민의힘 후보자를 포함한 국민의힘이 희망하신다면, 그 또한 일정을 조정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변인은 "한 후보는 8일 오후 6시 국민의힘 토론회에 참여한 뒤, 김 후보를 만나뵙겠다"면서 "다음 일정이 없는 시간대인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지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경선 기간 후보 선출 즉시 한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후보 선출 뒤 단일화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한 후보는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단일화가 안되면 대선 본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이같은 입장 발표 이후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갖고 단일화 관련 협의에 나섰으나 첫 만남에서 합의는 도출되지 못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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