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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만여 명 유급 현실화?..."돌아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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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유급과 제적 대상 의대생을 어제 (7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앞서 제적 처분을 피하기 위해 등록은 완료했던 의대생들은 학사 경고 성격의 유급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만 명 넘는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유급, 제적 현황 조사를 마감하고 대상을 확정합니다.

유급은 학사경고인데, 유급이 누적되면 제적, 즉 의대생 신분을 잃게 됩니다.

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하자, 한 달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5개 의대 학생들이 일단 전원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학사경고 두 차례 누적으로 제적 처분 예정이었던 충남대 의대 24학번 70여 명도 역시 돌아왔습니다.

반면 유급 대상인 의대생 만여 명의 수업 복귀 움직임은 미미합니다.

정부의 압박에도 의대생단체는 오히려 의료 개악 책임자를 규명하기 전까지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강경한 뜻을 밝혔습니다.


의료와 의학교육이 정상화되려면 지난 정권의 악업이 청산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교육부의 불법적 행위를 고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또 대선 후보들을 언급하며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말과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는데,

유급되면 올해 수업 복귀가 불가능하지만,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차기 정부와 협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24, 25, 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현실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교육부와 각 대학은 이번엔 구제, 즉 학사 유연화는 절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9일 이후 각 대학의 유급 확정 인원을 발표할 예정인데, 대량 유급에 따른 학사처리와 지원 방침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지경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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