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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니, 코첼라서 ‘엄마 사랑해’ 했지만…“평범한 모녀인데 아름답게 포장돼” (‘유퀴즈’)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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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비하인드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우리가 전부터 제니를 섭외하려고 연락을 했는데 제니 쪽에서 연락이 왔다. 코첼라 끝나고 함께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라고 운을 뗐다. 제니는 “(코첼라는) 작년 1월부터 목표 삼고 있었다. 준비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더라. 코첼라까지의 계획이 쭉 있어서 다 하고 와서 이야기 나누면 꽉꽉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유재석이 “제니와 코첼라를 합친 젠첼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고 감탄하자 제니는 “속 시원하다는 걸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본 것 같다. 속이 시원하다. 한동안 알을 안 봐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라고 웃었다.

유재석은 “본인은 코첼라 영상 몇 번이나 봤냐”고 물었다. 제니는 “솔직하게 풀로 한두 번 정도 봤다. 그다음에 핸드폰 보는데 뜨더라. 계속 들어가게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원래는 모니터링을 거의 안 한다. 생각이 많은 편이어서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작은 디테일에 꽂힐 거 같아 ‘멀리 보자’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인데 코첼라는 조금 봤다. 완벽해서라기보다 너무 진심으로 했던 내 모습이어서. 부끄럽지만”이라고 자랑했다.

제니는 마지막 곡인 ‘스타라이트’(Starlight)를 부르다가 “엄마 사랑해”를 외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제니는 “진짜 약속했다. 안 울려고. 그런데 마지막 곡인데 엄마가 보고 있으니까 꾸아아앙 나왔다. 그래서 그 영상만 못 보겠다. 내가 울부짖는”이라고 말했다.


제니는 ‘난 그저 엄마를 더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어’라는 가사를 쓴 이유에 대해 “내가 하는 일이 워낙 화려하고 겉으로 보이는 게 많은데 너무 힘들고 혼자 자책하고 부담감에 못 이겨서 ‘어떡하지’ 할 때, ‘내 꿈이 뭐지? 난 뭘 하고 싶어서 이걸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을 때 그냥 엄마랑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려고 하는 건데 내가 뭘 좇을 필요는 없다는 걸 상기시키는 가사다. 가볍게 넣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실제로 어머니도 무대 아래에서 우셨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제니는 “나도 영상으로 확인했다. (무대 후) 내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나는 엄마가 신나 할 줄 알았는데 ‘고생했다’고 하고 사진 찍고 갔다. 다음 일정이 있었나 보다. (메이크업) 수정하고 나오니까 없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 그래도 내가 ‘엄마 사랑해’를 의도치 않게 해서 많은 사람이 보게 되지 않았냐. 포장이 너무 아름답게 됐다. 우리는 되게 평범한 엄마와 딸인데 너무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늘은 제니 이야기하고 와’라고 했다”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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