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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철학자 한병철, 스페인 권위 ‘아스투리아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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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홈페이지.

한병철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홈페이지.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을 쓴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올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스투리아스 공주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병철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한 교수가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현대 철학자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저서들이 기술사회에서의 도전을 해석하는 데 있어 탁월함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병철은 비인간화와 디지털화, 사람들의 고립과 같은 문제들에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그의 지적인 접근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현상들을 조명하며 다양한 세대의 독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울림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스페인의 권위있는 상 중 하나로, 매년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문학, 사회과학, 예술, 스포츠, 과학, 국제협력 등 8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한 교수가 첫 수상자로 발표됐으며, 총 16개국의 47명이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시상식은 매년 10월 스페인 국왕과 왕비 주재로 열린다. 2023년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문학 분야 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유로(약 7900만원)가 주어진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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