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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CPR 하신분 찾아요”…말레이 공항서 심장마비환자 구한 여성

매일경제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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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여성이 말레이시아 쿠칭 국제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곁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탕시에힝 박사 페이스북 캡처]

한 젊은 여성이 말레이시아 쿠칭 국제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곁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탕시에힝 박사 페이스북 캡처]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리고 사라진 여성을 찾는 한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쯤 말레이시아 쿠칭 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남성 A(55)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의 뒤에 있었던 한 젊은 여성이 쓰러진 남성을 보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 여성은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여성의 빠른 대처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은 A씨를 진료한 의료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 가족의 부탁으로 이 여성을 찾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심장내과 의사 탕시에힝 박사는 페이스북에 “이 여성의 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며 “그들은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한다”고 적었다. 탕 박사는 A씨 가족의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탕 박사가 올린 글에 따르면 시부 출신의 A씨는 최근 중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3일 동안 가슴 통증과 복통을 호소했다. 지난 29일 시부에서 검사를 받은 A씨는 다음 날 통증이 심해지자, 그날 아침 추가 치료를 받기 위해 쿠칭으로 가는 비행기에 혼자 탑승했다. 이후 쿠칭 공항에 도착해 국내선 도착장을 나온 A씨는 갑자기 쓰러졌다.

탕 박사는 A씨를 살린 여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그녀의 개입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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