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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웃으며 "나, 눈 커요"…김문수 포스터엔 페이커? [대선네컷]

SBS 한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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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대선 주자들 이야기, 대선네컷 코너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7일)은 정치부 한소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 첫 번째 컷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인데, 평소보다 눈을 더 크게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경청 투어'라는 이름으로 연일 지방을 돌고 있죠.

어제 충북 옥천에서는 한 시민이 이 후보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외모는 눈이 쪼끄마하니 다부지게 생겼다 이거요.) 나, 눈 커요. (거기에 맞는 정치를 해달라고.)]

<앵커>

그래서 평소보다 눈을 더 크게 떠 보인 거군요.


<기자>

네, 이 후보는 멋쩍었는지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눈 크게 부릅뜨고 정말로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 충직한 사람들을 여러분의 도구로 일꾼으로 잘 고르십시오.]


<앵커>

두 번째 컷은, 이번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데 '쉿'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이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김 앵커, 혹시 온라인 게임 즐겨 하시나요.

<앵커>

아니요.

<기자>

e스포츠의 세계 최고 스타죠.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자주 사용하는 포즈가 바로 저겁니다.

김 후보 포스터에 쓰여진 "내가 책임질께 끝나! 끝나!" 이 문구도 과거 이상혁 선수가 경기 도중 했던 화제의 발언을 그대로 따라 한 건데요.

김 후보는 이 선수가 촬영했던 스튜디오에서 자신도 공식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고 밝히면서 이 선수 사진과 함께 홍보물을 SNS에 올렸는데, 그러자 이 선수의 소속사가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페이커 선수는 어떠한 정치적 입장, 정당 혹은 정치 캠페인과 무관하다는 내용입니다.

김 후보 측은 결국 이 선수 사진을 SNS에서 내렸는데, e스포츠를 응원하고 진흥하자는 차원에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컷 살펴보겠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두운 곳에서 전화기를 들고 서 있는데, 여기가 어디입니까?

<기자>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앞인데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제 오후 당이 자신을 끌어내리려 한다고 주장하며 지방 일정을 전격 중단하고 서울로 다시 올라왔잖아요.

그러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를 만나서 설득하려고 김 후보 집 앞을 찾아간 겁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 문제 등을 김 후보와 얘기하고 싶다며 간 건데, 김 후보가 집에 없는 걸로 파악되자 한밤중 김 후보 찾기가 이어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전화를 세 번 드렸는데, 안 받으시네. 차가 저기서 들어오나?]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 지하주차장이 어딨어요?]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젯밤 10시 40분쯤 김 후보가 오늘 저녁에 한 전 총리와 만나겠다는 공지문을 SNS에 올리자, 발길을 돌려 떠났습니다.

<앵커>

이어서 마지막 컷 보겠습니다. 새하얀 진실과 새빨간 거짓말, 뭔가 대구를 이루는 말들이네요.

<기자>

한덕수 전 총리가 어제 관훈클럽 초청으로 토론회를 했잖아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한 전 총리의 배우자가 무속에 심취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는데요, 한 전 총리는 이렇게 반박했죠.

[한덕수/전 국무총리(어제) : 제가 알던 박지원 전 DJ 비서실장이 아닙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모든 얘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앵커>

어제 저도 봤었는데 발언을 취소해달라고도 했잖아요.

<기자>

오늘 민주당 선거대책위 회의에 박 의원이 참석했는데, 이렇게 되받았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제 발언이) '새빨간 거짓말이다'(라고) 했는데 '새하얀 진실'이고 한덕수야말로 새까만 거짓말을 했다. 고소 좀 하세요. 그래서 밝힙시다.]

<기자>

과거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한 전 총리는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박 의원은 그 위 비서실장으로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짓말 공방전에 휩싸였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장예은·이예솔·이연준)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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