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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홍준표 "만만하니 김문수 밀더니…용산-당 지도부 합작"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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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땐 가더라도… >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의 단일화 갈등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시장이 "갈 땐 가더라도 할 말은 하겠다"며 김문수 후보를 적극적으로 두둔했습니다.

용산과 당 지도부가 나서서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김문수 후보를 밀더니 이제 와서 김문수 후보를 비난하냐, 이런 비판을 한 건데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 김문수는 당신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 이렇게 적었습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던데 '홍준표 전 시장은 아바타를 자처했다.' 이렇게까지 또 표현했군요. 아무튼 홍 전 시장은 당이 잘못하고 있다는 거군요.

[기자]

게다가 어제(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만약에 당 후보를 교체할 거면 후보들 경선 비용을 변상하라",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당이 직접 나서서 당의 공식 경선 결과를 무효화시키게 되면 그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선거비용을 전액 환불해 줘야 되는 게 아니냐, 이게 맞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최종 경선까지 진출하면서 3억 원의 기탁금을 냈습니다. 또 여기다 캠프사무실을 임대하거나 기타 선거비용 등을 합치면 4억 원이 넘는 돈이 쓰였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지난 3월이었습니다. 김문수 후보 공직자 재산 신고 같은 경우에 총 1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돈을 선거비용으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단일화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불공평한 거 아니냐, 억울하지 않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도 지금 상황에 대해서 비판하던데요. 김문수 후보가 오늘 한덕수 후보 만나기 전에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또 먼저 만났죠.

[기자]

아무래도 같이 경쟁했던 탈락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서 일방적인 단일화 압박을 뚫어보려는 전략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철수 의원과 면담했는데 이미 안철수 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했었죠. "차라리 이럴 거면 가위바위보로 정하지 왜 경선을 치렀느냐" 이렇게 강하게 반발한 바 있고요.

안 의원에 앞서서 나경원 의원도 만났는데 나 의원도 회담 직후에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는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제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 당이 후보자를 교체한다는 거는 당헌·당규에 없습니다. 후보자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무리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당의 이 공당으로서의 모습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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