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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한덕수, 선거비 홀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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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한덕수 후보는 자기 돈으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일화 기한으로 못 박은 11일을 넘기면 이후에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한 후보는 기호 2번을 쓸 수 없고 무엇보다 당은 한 후보에게 지원하는 선거비용을 국고에서 보전받을 수 없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두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합니다.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그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까지는 완료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도부는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11일로 못 박았습니다.


11일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로 이 때까지 단일화가 이뤄져야 국민의힘이 추천한 후보자로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을 넘긴다면 김문수 후보는 기호 2번을, 한덕수 후보는 다른 번호를 받게 되는데 최소 8번 이후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후보는 당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개인 비용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운동은 물론 선거에 드는 막대한 자금까지 한 후보가 알아서 마련해야 하는 겁니다.

만약 12일과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전인 24일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투표용지에 두 후보 이름은 그대로 찍힌 채 '사퇴'라고만 적힙니다.

이 시기도 놓치게 되면 사퇴 표시도 없이 두 후보의 이름이 모두 투표용지에 담기게 되는 겁니다.


오늘은 선거 홍보물 발주 마감일이지만 발주도 시작하지 못해 김문수 후보의 유세에도 사실상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홍보물 수량이 부족하고 전국에 발송할 수 있는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며 "소위 말하는 펑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후보는 오늘(7일) 빠른 단일화를 만들겠다며 단일화에 실패하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배수의 진을 친 건데 기호 2번을 받지 못하면 단일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 당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신하경 고민재]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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