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7] "中비야디(BYD) 주시하라"...전기차도 생산, 글로벌 배터리 시장 2위 고수

[SDG7 친환경에너지 생산-소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중국업체들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자릿수 상승률(38.8%)을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점유율은 5%p가까이 줄었다.

에너지 전문 시장"사업체 SNE리서치는 7일 올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차 포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21.8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어났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1%(23.8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다. SK온은 35.6%(10.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17.2%(7.3GWh) 감소, 국내 3사중 유일하게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삼성SDIm이 배터리를 탑재한 i4, i5, iX등의 모델이 꾸준히 판매됐다.그러나 리비안 R1S, RIT타사의 LFP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7.2GWh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위존도가 높은 구"속에서 모델3·모델Y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SNE리서치)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0.2%(84.9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고수하고있다. ZEEKR와 Li, Auto, Xiaomi 등 주요 OEM들이 CATL배터리를 채택하고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같은 글로벌 주요 OEM들 또한 CATL배터리를 채용한다.

BYD(비야디)는 성장률 62.0%(37.0GWh)로 글로벌 2위를 지켰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야디 로고(출처=바이두)

지난해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400만대에 달했으며 올해는 600만대 판매를 목표호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은 중국과 관세전쟁을 벌여 글로벌 공급망에 다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SNE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와 원자재에 대해 강력한 관세 정책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다시 긴장감을 고"시켰다"며 "한국 배터리 산업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유럽의 친환경 규제 강화, 중국의 가격 압박이라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했다.

SDG뉴스 신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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