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국민의힘 단일화 갈등` 전국위·전당대회 가처분, 내일 法 심문

이데일리 이영민
원문보기
국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 가처분 신청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후보 지위 위협"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7일 지도부의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 소집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원은 이튿날인 8일 오후에 첫 심문기일을 열어 단일화를 둘러싼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국민의힘의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에 대한 가처분 심문 기일이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민서(전북 익산시갑) 등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김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소집해 김 후보의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후보 지위까지 위협하는 행태가 드러났다”며 “당의 민주적 운영과 절차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처사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휴 동안 의원 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연이어 개최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지난 5일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원회를 오는 8일이나 9일, 전당대회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 소식을 접한 김 후보자는 다음 날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한 후보를 만나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김 후보가 먼저 제안했고, 회동 장소는 약속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각자의 의지를 확인하고, 단일화 방법과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