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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차관 “필리핀 가사관리사 6월 본사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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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필리핀 가사관리사 6월 본사업’은 어렵다고 밝혔다. 주무 부처 차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뜻을 나타냈다.

김 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음 달 본사업 전환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숙련(E-9) 노동자 비자를 받아 지난해 8월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한 달간 교육을 받고 9월 투입됐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6월 본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주무 부처 차관이 본사업은 어렵다고 한 것이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노동부 제공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노동부 제공


김 차관은 “공급(가사관리사)을 늘리면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공급 확산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했다”며 “하지만 돈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용 가정들이 올해 시범사업 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시간당 3000원 정도가 인상됐다. 주 40시간 이용할 경우 월 이용료는 51만원 인상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시범 사업 단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치권에서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김 차관은 “일률적 도입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주 4.5일제는 곧바로 하기에는 기업의 지불 여력 등 많은 검토 사항이 필요하다”며 “(노동 시간 단축 효과로) 시간당 임금이 오르면 연장·야간 수당 등 부대 비용이 함께 오르기 때문에 기업의 지불 여력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MBC 특별근로감독에 대해 “MBC 자체 조사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 현재 보도국의 다른 직종도 보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 채용 의혹 관련해서는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진정이 들어온 이후 출석 조사로 진정 사유 등을 들어야 하는데 아직 출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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