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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갑제 “국민의힘 단일화 공방은 윤석열의 '사이코드라마'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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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제 역할 못하고 게임 논리에 함몰”

“한동훈 막으려 김문수 밀어 당선시켜…사실상 대선 포기”

“친윤, 당권에 집착한 이권 투구 중…추하게 지는 길 택해”

“현재 카드 잡고있는 사람은 김문수.. 한덕수는 아무 카드 없어”

“'후보 교체' 주장은 실현 불가능…지도부가 밀어붙이면 당 해체 수순”

“김문수-한덕수, 합의 안되면 각자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김문수-한덕수 지지층 겹쳐…단일화해도 역효과만 낼 것”

“이재명 파기환송심 연기한 법원, 현실적-대승적 판단”

JTBC 장르만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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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5월 07일 (수)

○진행 : 정영진

○전화연결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출연 : 신혜원 기자

▶정영진


이번 시간에는 보수논객이 본 국민의힘 지금 현재 단일화 사태 이거 한번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죠. 저희 방송에도 한번 출연하셨었는데 지금은 전화 연결이 돼 있습니다. 조갑제 닷컴의 조갑제 대표님 모시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조갑제

예 안녕하십니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영진

예 저희 말씀 잘 들리시죠?

▶조갑제


예예

▶정영진

지금 저희 스튜디오에는 신혜원 기자도 함께 또 궁금한 거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갑제

예예

▶정영진

자 일단은 김문수 한덕수 원래 단일화가 이렇게 크게 뭐 논란이 될까 싶은 생각이 그전까지만 해도 워낙 이제 김문수 후보도 단일화 무조건 한다 이제 이런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단일화 뭐 큰 논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좀 어려워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혹시 우리 대표님은 지금 현재 이 상황 어떻게 좀 판단하고 계신지 간략하게 좀 먼저 설명을 좀 들어볼까요?

▶조갑제

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게 전당대회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고 일종의 게임 논리에 함몰되다가 보니까 이런 사단이 났는데 이 친문 세력 또는 이제 당권파가 한동훈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기 위해서 김문수 후보를 밀어서 한동훈 후보를 낙마시키는 과정에서 단일화 약속을 하도록 한 것 아닙니까? 단일화 약속을 했으므로 김문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데 그다음부터는 이제 김문수 후보가 정통성 있는 후보가 되니까 이 강한 입장이 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 일련의 사태는 저는 이렇게 봅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는 포기했다고 봅니다.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어요.

▶정영진

그러니까 대통령 이길 생각이 없는 거예요?

▶조갑제

아니 이런 행동을 하면은 대통령 선거 망친다는 것은 다 알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고 단일화를 하니까 포기 안 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포기하고 그다음에 노리는 것은 당권을 놓지 않겠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크게 지면은 지금 당권파나 친윤 세력이 코너로 몰릴 것 아닙니까? 그 이후를 지금 예상을 해서 이렇게 무리를 하는 것으로 저는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 지금 언론이 이 작금의 사태에서 보도하지 않는 게 하나 있어요. 전당대회라는 건 뭐냐 하면은 선거에 임하는 당의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그런 중요한 대회입니다. 후보만 뽑는 게 아니에요. 근데 이번에 그런 거 하나도 없었잖아요.

▶정영진



▶조갑제

그런 공약이 있었습니까?

▶정영진



▶조갑제

5대 정책이 있었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거는 대선을 포기하고 당권에 집착한 이전투구를 하고 있는데 꼭 제가 무슨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정영진

아 그 정도로 참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얘기들을 지금 하고 있다는 건데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그 당권을 노리는 사람들은 현재 당권을 쥐고 있는 예를 들면 권영세 권성동 이런 사람들이에요?

▶조갑제

넓게 보면 친윤 세력이고 실제로 지금 당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아니 그래서 아니 지금 이게 정치적 어떻게 보면 허무주의를 지금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김문수 후보를 돕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김문수 후보의 등을 돌리고 지금 반대편으로 가서 김문수 후보를 지금 고립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 이런 이런 이게 배신과 배반의 이제 일상화인데 무슨 마피아 영화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정영진

네 아니 이거 사실 이제 굉장히 언론계에서 오래 계셨기 때문에 여러 정치 모습들을 보셨을 텐데 이런 상황은 거의 처음 보시는 상황

▶조갑제

이런 건 처음입니다. 처음입니다.

▶정영진

아 그래요?

▶조갑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자체가 그 망상에 사로잡혀서 발작적 계엄을 한 거 아닙니까? 그 진짜 목적은 부인 보호가 아니었느냐 생각하는데 군대 안 간 군 통수권자가 군대를 마치 병정놀이 하듯이 해 가지고 아주 우스꽝스럽게 끝났는데 그게 제1차 사이코 드라마예요. 그런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게 저는 사이코 드라마 속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속편이 지금 이어지고 있다.

▶조갑제

그래서 제가 이 정치적 니힐리즘 정치적 허무주의라는 말을 쓰는데 이걸 전 국민들이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정치에 대해서 환멸을 안 느끼겠습니까?

▶정영진

아니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도 당에 뭔가 영향력을 미친다거나 아니면 뭘 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요?

▶조갑제

저는 친윤 세력이라고 구분하는 게 정확하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게 바로 윤석열 편에 서 가지고 탄핵에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했던 김문수 후보를 뽑았잖아요. 그럼 그건 윤석열 후보라고 봐야지. 그렇지 않습니까?

▶신혜원

대표님 저 신혜원 기자인데요. 근데 이제 어쨌든 큰 틀에서 김문수 후보도 반탄파였고 친윤 입장에서 품고 갈 수 있는 후보잖아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꼭 한덕수여야만 하는 거예요? 뭐 말씀하신 대로 친윤 세력 혹은 당권파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조갑제

그러니까 제가 이 목적이 당권을 잡겠다는 거라는 이야기죠. 당권을 잡겠다는

▶신혜원

한덕수 후보가 되면 이제 대선 이후에 물러나고 그러니까 후보가 직접 당권을 잡으려 하지 않고 본인들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조갑제

저는 저 이제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후보가 지속적으로 김문수 후보보다는 조금 지지율이 높았잖아요. 그걸 명분으로 해 가지고 또 한덕수 후보는 정치적 기반이 없는 사람 아닙니까? 거기에 반해서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저 후보가 되었더라면 이런 사태 안 일어났을 겁니다. 그러니까 단일화를 사실상 안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경선 과정에서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그냥 가는 거예요. 단일화도 없고 그러니까 단일화 쇼를 만들기 위해서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김문수 후보를 밀었더니 하나는 성공했지. 한동훈 후보를 제치는 데는 성공을 했는데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니까 이런 계산 착오가 일어난 걸로 봅니다.

▶신혜원

김문수 후보는 지금 뭐 오늘 저녁에 한덕수 후보랑 만난다고는 하지만 뭐 지금 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나 이런 거 좀 거부하고 있잖아요. 좀 끝까지 버틸 거라고 보세요?

▶조갑제

지금 카드를 가지고 있는 카드를 잡고 있는 사람은 김문수 후보 아닙니까?

▶신혜원

명분은 김문수한테 있다.

▶조갑제

공식적인 법률적으로나 뭐 정통성으로나 가장 확실한 후보고 그냥 11일에 등록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한덕수 후보는 카드가 없지 않습니까?

▶정영진

근데 그 예를 들어서 뭐 이건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겠습니다만 국민의힘의 당권파들이 전당대회나 전국위 소집해 갖고 만약에 후보를 우리 교체하겠다 김문수 당신이 공약했던 내용 하나도 안 지키고 있고 당신이 약속을 어겼으니까 우리는 그러면 당원들의 뜻을 물어서 후보 교체하겠다 이렇게 할 수는 없습니까? 혹시

▶조갑제

그건 난 불가능할 걸로 보는데 나는 그렇게 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뭐 거의 해체 단계 또는 자폭하는 거지.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 형식적인 법률적인 절차로는 김문수 후보 후보가 확실하잖아요. 흠결이 없잖아요. 그리고 뭐 저 단일화를 약속했다고 하는 것은 그거는 아무 문서적인 무슨 계약관계도 아니고 그건 아무런 법률적 효과가 없잖아요.

▶정영진

그럼 이제 오늘 한덕수 후보랑 김문수 후보가 6시에 만나잖아요. 만나서는 혹시 무슨 얘기가 오갈 거고 아니면 거기서 뭔가 이루어지는 결론 같은 게 있을까요?

▶조갑제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아마 지금 단계에서는 김문수 후보나 한덕수 후보나 두 사람이 다 자기가 뭘 이야기해야 될지도 난 모르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두 사람이 모르는 걸 내가 말할 수는 없는데 지금 현실적으로는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김문수 후보 아니겠어요? 그런데 한덕수 후보는 배수진을 친 사람입니다. 이분이 그러나 그 화려한 관직 경력을 포기하고 더구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선거를 관리해야 된다는 그 중책을 포기하고 나왔으면 이분 또한 물러날 데가 없어요. 그런 입장에서 과거에 포기했던 고건, 반기문 이런 분하고는 또 처지가 달라요. 또 그분이 상당한 권력 의지를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러설 수 없는 두 사람이 오늘 만나는 거예요. 그러면 합의가 안 되면 두 사람이 다 동시에 후보로 등록하는 거죠.

▶정영진

그런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조갑제

11일까지 합의가 안 되면 난 그럴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신혜원

그렇죠. 기호 2번 기호 8번 이렇게

▶조갑제

예 그래가지고 이제 그래 놓고 이제 투표 용지는 인쇄 다 되니까 그다음에 이제 선거 기간 중에 뭐 단일화를 모색하는 게 있겠는데 그건 아무 효과가 없을 겁니다.

▶신혜원

사실 두 사람의 갈등으로 인해서 지금 어제 막 대구로 찾아갔다가 못 만나서 지도부가 올라오고 이런 과정으로 인해서 이 단일화의 컨벤션 효과는 이미 사라졌다 이런 분석들도 나오는데 동의하실까요?

▶조갑제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컨벤션 역효과가 나죠.

▶신혜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

▶조갑제

그런데 이게 단일화라는 것은 두 사람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니까 플러스 효과가 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두 사람 다 지지 기반이 거의 다 중첩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단일화 효과도 별로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더라도 그러니까 제가 자꾸 이야기하는 게 이번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을 의미 있게 치르려면 사실은 이긴다는 것은 포기하고 어떻게 하면 당당하게 질 거냐 하는 것을 선택을 하고 그다음에 당당하게 짐으로써 대선 끝난 이후에 어떻게 하면은 보수 전체를 재기하도록 만들 거냐 이렇게 생각해야 되는데 완전히 거꾸로 가가지고 지금 두 사람은 상승 작용이 아니라 이런 것을 한자로 상쇄 작용이라고 그러잖아요. 상쇄라는 말을 한자로 쓰면 서로 상자에다가 죽일 살자입니다. 그걸 바르면 상쇄라고 그러는데 지금 두 사람이 서로 서로 총질을 해가지고 지지율을 까먹고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최근에 발표된 가상 대결 보면은 공통적인 게 5 대 3 대 1 아닙니까? 그렇죠? 이재명 5 3 국민의힘 후보 1은 이준석 후보 아니 지금 투표일을 22일 남겨놓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율까지면은 22일에 이렇게 크게 크게 표차가 난 경우는 2007년 이명박 당선 때 이후 처음입니다. 이 5 대 3 이대로 가면요 표 차가 얼마나 나는지 아세요? 500만 표 600만 표 차이 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하고 있는 게 이게 과연 이 두 사람 또는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게 과연 대선에 이기려고 하는 거냐

▶신혜원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정영진

나중에 당권 정도를 아마 노리고 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

▶조갑제

그러니까 이게 추하게 지는 선택을 하고 있다니까요. 아름답게 지면은 그래도 재기할 수가 있습니다마는

▶정영진

지금 이 상황을 만든 가장 큰 책임은 그럼 누구에게 있다고 보세요?

▶조갑제

그건 국민의힘 국민의힘 국회의원 다수 국회의원 그다음에 국민의힘 당원 당원 이번에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역사의 흐름에 맞는 후보를 선택한다면 당연히 한동훈 후보를 선택을 했어야죠. 한동훈 후보의 노선이 결국 옳았고 헌법재판소의 지난 4월 4일 판결은 한동훈 후보의 계엄 반대 탄핵 찬성이죠. 탄핵 찬성 노선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에 그게 대한민국의 선택이거든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 배신 배반자로 했어요. 국민 신임 배반자 그런데 국민 신임 배반자와 노선을 같이 하는 사람을 이번 대통령 후보로 뽑았으면 이거는 어떻게 보면은 역사에 대한 도전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 아닙니까?

▶신혜원

그러면 이제 이번 대선에서 사실 뭐 승리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치면 이제 대선이 지고 나서 나중에 이제 국민의힘 당원들이 다시 뭐 예를 들면 한동훈 대표라든지 뭐 찬탄파 이런 세력한테 다시 당권을 줄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조갑제

그렇게 해야 나는 산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야 살고 이번에 아주 보수층이 고민하고 있을 텐데 국민의힘을 후보를 무조건 찍어야 되느냐 아니면 대안을 찾느냐 대안을 찾는다면 아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될 거예요. 본인이 뭐 보수의 구명정이라고 하니까 그쪽으로 상당한 합리적 보수표가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영진

그러면 이전에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분들 중에 상당수는 이준석 후보 쪽으로 아마 표를 줄 것이다.

▶조갑제

그렇죠

▶정영진

그러면 나중에 보수의 어떤 뭐 재편 이런 것들이 일어날 때 이준석 후보가 꽤 중요한 키맨이 될 수 있다라고 혹시 보십니까?

▶조갑제

저는 이번 계엄 탄핵 사태를 통해서 그나마 다행히 앞으로 미래의 한국 보수 세력을 이끌 두 지도자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한동훈 50대 한동훈 40대 이준석 두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 사람이 능력이라든지 그 사람이 대표하고 있는 세력이라든지 이런 게 기존 보수 낡은 보수하고는 다르거든요. 그걸 이번 경선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가 선전하면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미래를 위한 투자죠.

▶신혜원

지금 보수 진영 범빅텐트 얘기도 나오는데 이준석 후보는 완주할 거라고 보세요?

▶조갑제

완주해야 되고 할 거라고 봅니다.

▶신혜원

조금 전에 나온 속보가 있어서 이거 마지막으로 좀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고법에서 이재명 대표 선거법 파기환송심 기일을 변경을 했어요. 이제 여러 가지 논란을 막기 위해서 대선 이후 6월 18일에 파기환송심 재판을 열겠다 이렇게 좀 공지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조갑제

그것은 저 법원이 아주 현명한 판단을 했고 현실적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선 기간 아닙니까? 대선 기간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을 법정에서 불러가지고 하루 정도 잡아놓는 것은 정상적인 선거는 조금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이번 이번 이 결정은 중요한 의미는 있죠. 그건 뭐냐 하면은 어 이 선거법 위반 사건은 결국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예상대로 당선된다면 그 뒤에 어떻게 될 거냐. 진행되느냐 마느냐. 헌법제 84조 내란 외환의 죄를 제외한 사건은 소추되지 아니한다는 그 소추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게 기소냐 재판이냐 이걸 가지고 또 쟁점이 생기겠는데 저는 결국 국민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에 3천만 명 이상이 투표할 거라고 봅니다. 3천만 명 이상이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알고 투표하는 겁니다. 알고 투표했을 때 그 결과는 상당한 주권적 결단으로서 사법 재판 이런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그러면 나중에 이재명 대표가 혹시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로 사법과 사법부와 관련된 이런저런 법안을 새로 만든다든지 개혁을 한다든지 이런 거에도 힘을 받을 거라고 혹시 보세요?

▶조갑제

진행 중인 재판 재판을 계속하느냐 안 할 거냐 여기에 대해서는 아마 재판 안 하는 쪽 그러니까 재판을 중단하고 임기 끝나고 나서 재판하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이게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다음에 이 사이 뭐 그동안에 민주당이 좀 과잉 대응한 것 아닙니까? 합리적인 법 절차를 보면은 선거 전에 6월 3일 전에 이 확정 판결이 나지 않게 돼 있었거든요. 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날 수도 있다고 하면서 공포감을 가지고 이렇게 무리하게 막 법안을 통과시키고 한 사람을 위해서 뭐 법을 개정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이거는 법의 지배가 아닙니다. 이걸 법의 지배가 아니고 이걸 룰 바이 로우라고 그러죠. 룰 바이 로우 그러니까 법에 의한 지배가 돼 버리는 거예요. 법의 지배가 돼야 되거든요. 법의 지배는 다 공평한데 법에 의한 지배는 한 사람을 위해서 입법을 하고 하는 거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런 아주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국민의힘의 지금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들 혹시 보수 쪽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보수 논객으로 워낙 유명하신 조갑제 대표님 연결해서 말씀을 좀 들어봤고요. 다음번에는 한번 스튜디오로 허락되신다면 한번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갑제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영진

다음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갑제

예 고맙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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