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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번호가 바뀌었나"…'빈손' 권성동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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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문수 집 앞에서 30여 분 기다렸다가 발길 돌려
김문수에 5분에 한 번 전화한 기록도 포착
김-한 회동 소식엔 “기자들한테 듣고 알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늦은 밤 김문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집 앞을 찾았습니다. 불 꺼진 창문을 바라보며 김 후보를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건 주민들의 항의뿐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전화도 걸었지만 김 후보의 응답은 없었습니다. 기다리던 중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 간의 다음날 회동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약 30분 간의 기다림이 이어졌지만 끝내 김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고, 권 원내대표는 “제발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에 관해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성과 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젯밤(6일) 서울 관악구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택 앞

후보 일정 전격 중단을 선언한 김 후보를 만나러 온 권성동 원내대표와 당 중진 김기현·박덕흠 의원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에는 안 들어갈 거예요. (안 들어가시나요?) 그럼, 사모님 혼자 계시는데.

[박덕흠 / 국민의힘 의원]


안 들어오신 건 맞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화를 세 번 드렸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네.


이때 들려오는 주민의 항의

“야, 핸드폰 가져와봐! 다 찍어버려. 누구야!”

밖으로 나와 다시 김 후보의 기약 없는 응답을 기다리는데…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 꺼져 있죠? 아까 들어오면서부터 봤는데 불 꺼져 있었어요 여기.

주무시는 모양이네. 일찍 주무시는구나.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여기서 그냥 올라갔어도 모르는 거 아닌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이 안 켜졌잖아.

계속해서 김 후보와의 통화를 시도하는 권 원내대표. 휴대전화에 5분에 한 번씩 김 후보에게 전화한 기록이 고스란히 포착되기도…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기자) 여러분들, 후보님 전화번호 알아요? ****-****죠? 혹시 또 그 사이에 바뀌었나 싶어 가지고.

여보세요? 음성 서비스만 나오네, 안 받으시고.

그러던 중 들려 온 김문수-한덕수 후보의 7일 저녁 회동 소식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내일 (회동) 몇 시야? (18시)

결국 30여 분간의 기다림 끝에 성과 없이 발길을 돌리는 권 원내대표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내일 회동에 대해서 사전에 통지를 받았나)

연락을 받은 적 없고 금방 우리 기자님이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된 상황입니다.

(김문수) 후보께서 내일 한덕수 후보와 만나서 담판을 짓겠다고 발표를 하고 입장을 정한 것은 늦었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두 분이 만나서 단일화에 관해서 합의를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편집 : 최다희]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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