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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삶의 질' 세계 20위…전년도보다 한 계단 하락

중앙일보 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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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어린이 야구팬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어린이 야구팬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726달러로 평가됐다.


HDI 순위 1위는 아이슬란드였다. 2023년 기준 인간개발지수 0.97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의 기대수명은 한국보다 1.64년 짧았지만,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2.23년과 1.19년이 더 길고 1인당 국민소득은 6만9117달러로 집계됐다.

아이슬란드에 이어서는 노르웨이(0.970), 스위스(0.970), 덴마크(0.962), 독일(0.959), 스웨덴(0.959), 호주(0.958), 홍콩(0.955), 네덜란드(0.955), 벨기에(0.951) 등 순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HDI는 0.925로 전년도보다 한 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0.797로 전년도(75위)보다 세 계단 낮은 78위였다.


가장 낮은 193위를 기록한 국가는 군벌 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남수단(0.388)이었고, 소말리아(0.404), 중앙아프리카공화국(0.414), 차드(0.416) 등도 작년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은 필요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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