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앞두고 ‘제미나이 2.5 프로 프리뷰’ 공개…코딩 성능 대폭 강화

웹 개발 성능 평가에서 1위 기록

[사진 =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이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 2025’를 앞두고 자사의 주력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나이 2.5 프로 프리뷰 (I/O 에디션)’을 선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코딩 성능 및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제미나이 2.5 프로를 사실상 대체하는 버전이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제미나이 2.5 프로 프리뷰 (I/O 에디션)은 기존 모델에 비해 코딩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코드 수정 및 변환 작업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며, 복잡한 코드를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 능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웹 개발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WebDev 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비디오 MME 벤치마크에서 84.8%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비디오 이해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이번 모델이 단순히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기존 제미나이 2.5 프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함수 호출 시 발생하는 오류 감소가 주요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이번 모델은 기존 제미나이 2.5 프로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제미나이 앱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제미나이 챗봇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업과 개발자 및 일반 사용자 모두에 다양한 활용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I/O 2025를 통해 AI 개발자 생태계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글은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예정된 이 행사에서 추가적인 AI 모델과 AI 기반 개발 도구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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