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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한국 정치, 폭력에 가까워…대한민국 주저앉을지도"

아시아경제 문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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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참석
"정치, 위기 발생 진원지…개헌해야"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7일 "정치가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애써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한국 정치는 정치보다 폭력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전 총리는 "3년간 국무총리를 포함한 31명이 연속적으로 탄핵된 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하버드대학의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가 '세계 곳곳에서 눈에 보이는 독재정치가 사라진 대신 이제는 극단적인 당파적 양극화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쓰신 일이 있는데, 마치 우리 상황을 들여다보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통렬한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한국 사회에서 정치는 더 이상 위기 극복의 중심이 아니라, 위기 발생의 진원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는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정치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을 해서 정치를 바꿔야
경제도 살아난다.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대응할 적임자도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저는 한미 양국이 서로에게 도움 되는 해법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국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멋진 결론에 도달하겠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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