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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일·9일·12일 중 '지각 흔들' 중대 발표…무역은 아냐"

중앙일보 조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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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앞두고 “오는 8일이나 9일, 아니면 12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역에 관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온라인 중계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보다 더 큰 발표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특정 주제에 관해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무슨 발표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집무실에서 열린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서도 ‘진정 지각을 뒤흔드는’(earth shattering) 소식‘이라고 다시 한번 더 언급했다.

그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며 이 때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실제로 구체적인 뉴스는 제공하지 않고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거 유세와 대통령 재임 기간 휘둘러 온 트럼프의 쇼맨십을 보여주는 확연한 사례”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서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 만에 다시 무력충동한 데 대해선 ‘유감’을 표한 뒤 “그들은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에서는 2014년에 G8(주요 8개국)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 후 첫 순방지에 이스라엘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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