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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미술협회 특별 전시, ‘1971 고요(古曜)’서 고미술 아름다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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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갤러리 인사1010’서 공개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한국고미술협회의 특별 전시 '1971 고요(古曜) - 자목련'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갤러리 인사1010’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 전시의 타이틀인 ‘1971 고요’의 1971은 협회의 정체성을 내포한 설립 연도이며, 고요는 ‘옛 고(古)’에 ‘빛날 요(曜)’를 더해, 옛것을 새롭게 비추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고미술협회는 그동안의 단조로운 스타일에서 벗어나 기존의 정기 전시를 새롭게 리브랜딩해 MZ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컨셉추얼한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아뜰리에 태인’의 양태인 대표가 총괄 디렉팅을 맡았다.

전시의 테마는 자목련이다. 자목련이 속한 목련속(木蓮屬, magnolia)은 백악기부터 현재까지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꽃식물로 식물의 진화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의 원류이면서 지금의 미감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고미술과 닮아있다.

한국고미술협회는 우리 문화 예술의 근간이 된 고미술을 ‘최초의 꽃’ 자목련에 빗대어 원초적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특히 자목련은 신비롭고 우아한 자태로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번 전시의 대표 유물로는 꽃과 새를 아름답게 수놓은 ‘자수 화조 10폭 병풍’, 달항아리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선시대 ‘백자호’, 종이를 직조해서 만든 입체적인 공예회화 ‘지직화’, 사대부가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심플한 디자인의 ‘오동삼층지장’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외 오리지널 디자이너 가구와 현대적인 오브제에 고미술품을 믹스매치한 쇼룸 형태의 리빙 공간이 마련돼 일상 속에 고미술품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여기에 빈티지 감성의 세라믹 오브제와 그릇을 제작하는 브랜드 ‘오자크래프트’가 파트너로 참여해 고미술품과의 콜라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국고미술협회 김경수 회장은 “이번 전시는 고미술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젊은 세대에게 새롭고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1971 고요(古曜) - 자목련'을 통해 고미술품이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함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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