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비대위 해체vs당원 여론조사…김문수·국힘 갈등 '최고조'

뉴스1 박소은 기자
원문보기

당원 대상 여조, 김문수에게 불리…즉각 비대위 해체 꺼내든 金

당무우선권으로 비대위 해체 가능한지 두고 이견…"점입가경"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원 여론조사 추진 등 전방위 단일화 수용 압박에 김 후보는 공식일정 보이콧으로 응수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와 이날 오후 단일화 협상을 위해 만나겠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김문수 후보 선거 캠프 사무실의 모습. 2025.5.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원 여론조사 추진 등 전방위 단일화 수용 압박에 김 후보는 공식일정 보이콧으로 응수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와 이날 오후 단일화 협상을 위해 만나겠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김문수 후보 선거 캠프 사무실의 모습. 2025.5.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가 사흘째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갈등 초기 입장문과 기자회견으로 논쟁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 양측은 '비상대책위원회 해체'와 '당원 여론조사' 카드를 꺼내 들며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김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 당은 빠지라는 태도를 보여 양측이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도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김 후보와 당 지도부는 단일화 회동을 놓고 수차례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

전날 오후 2시 의원총회 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KTX를 타고 대구행에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김 후보는 즉각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행을 택하면서 만남은 불발됐다. 같은 날 밤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의 자택을 찾았으나 김 후보는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후 "당이 한덕수 당이냐"며 지도부와 물밑 설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견을 직접 노출하고 엇갈린 행보를 보인 건 이때가 처음이다.


당 지도부는 압박 카드로 '당심'을 꺼내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막기 위해선 범보수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당원 여론에 힘입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 측은 즉각 불필요한 여론조사라고 맞섰다.

실제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에게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을 경우 김 후보는 30%, 한 후보는 56%를 기록했다.


무당층을 제외하고 당원대상 여론조사로 대상을 좁힐 경우 김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결론을 받아들 가능성이 큰 셈이다.

김 후보측도 물러서지 않았다. 당무우선권 발동과 비대위 해체 시사라는 초강수를 뒀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야 한다"고 했다.

페이스북에 당무우선권을 보유한 김 후보가 비대위 해체 권한도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단일화 과정에 개입 시 비대위를 해체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무우선권을 꺼내든 만큼 당 지도부와 김 후보 간 이견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무우선권의 행사 범위와 대통령 후보가 비대위 해체 권한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해석이 갈려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에 "어제 의원총회까지만 해도 당 지도부에서 나서면 갈등이 봉합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점입가경"이라며 "어찌됐든 이재명 민주당을 막는 게 제일 중요한데 논의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별세
    이해찬 별세
  2. 2이혜훈 지명 철회
    이혜훈 지명 철회
  3. 3이민성 감독 아시안컵
    이민성 감독 아시안컵
  4. 4차준환 사대륙선수권 은메달
    차준환 사대륙선수권 은메달
  5. 5LG 정관장 완파
    LG 정관장 완파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