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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일화 파국 예상...윤핵관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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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30.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30.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을 놓고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초에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라는 시나리오가 많은 정치 전문가가 실행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며 “‘윤핵관’과 그를 위시한 세력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둘러싸고 갈등이 촉발되는 이유에 대해 “2020년 황교안 대표 시절 보수가 인구적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던 시절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은 인구 구조상 그렇지 않은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들 보기에 정치 공학에 가까운 방법에만 의존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하면 대선에서 기호 2번은 김 후보가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게 맞지만 결국 대선 후보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은 당 대표 직인을 가진 사람”이라며 “‘도장런’(도장을 들고 잠적하는 일)이 나오면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와 만날 계획에 대해선 “최근 김문수, 한덕수 두 분의 갈등 상황이 생기면서 혹시라도 한쪽을 만나게 되는 것이 정치적 시그널(신호)로 비칠까 봐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떤 분도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상황에 대해선 “탄핵 대선이라는 특성 때문에 표가 한쪽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 이준석도 당연히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로의 정권 교체라는 것이 사실상 (국회) 의석도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무소불위의 권력을 하나 만들어내는 과정일 수 있다”며 “안정적이고 협치가 가능한 형태의 정권 교체를 바라는 분들이라면 이준석에게 조금씩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대한 탄핵을 예고한 것을 두고는 “아주 안 좋은 형태의 사적 보복”이라며 “민주당 스스로 집권 세력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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