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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손절' 이승기, 4년 5개월 만 본업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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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승기/ 사진=텐아시아 DB

이승기/ 사진=텐아시아 DB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오랜만에 음악 팬들 앞에 선다.

배우, 예능인, MC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해 온 이승기는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7일 디지털 싱글 '정리'를 발표한다.

'정리'는 OST와 20주년 앨범을 제외하고 이승기가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정규 7집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신곡 '정리'는 성숙해진 이승기의 음악적 세계를 담아낸 작품이다.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정리하며 그리움을 되새기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발라드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별 후의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첼로 라인으로부터 펼쳐지는 서정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사진 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사진 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정리'는 이승기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승기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곡을 통해 한층 더 진해진 자신만의 감성과 메시지를 표현해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지난해 발표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ith'(위드) 이후 발표되는 첫 신곡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With'를 통해 지난 음악 인생을 돌아보고 초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던 이승기는, '정리'를 기점으로 다시금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이유비의 동생이자 5살 연하의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공식 입장을 내고 주가 조작 혐의에 연루된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신곡 '정리'는 이날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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