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형과 동생을 보는 것 같다. 동생 김혜성이 나가면 형 오타니가 해결한다" 메이저리그 미국현지 중계진이 다저스 김혜성과 오타니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홈팀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 디포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선발출전한 김혜성은 이날도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전날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의 만점활약을 펼쳐 팀 동료들의 환호는 물론 코칭스태프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은 내일도 선발 출전한다"고 미리 이야기 했을 만큼 그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5회초에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그는 상대팀 선발투수 칼 콴트릴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 89.5마일짜리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1루에 나간 김혜성은 상대팀 투수가 던진 견제구에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3:4로 뒤진 7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김혜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레이크 바챠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하지만 야수선택으로 1루에 진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이 경기를 중계하던 다저스 중계팀은 이 장면을 반복해 보여주면서 "동생 김혜성이 진루하면 형 오타니가 안타를 쳐서 홈에 불러 들인다"며 이들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발 빠르고 주루센스 좋은 김혜성과 찬스에 강한 오타니의 콤비 플레이가 득점을 올리는 데 좋은 루트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혜성) |
김혜성은 9회초 공격 때 네 번째 타석에 등장 했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5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50으로 나쁘지 않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은 9회까지 4:4로 맞서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그리고 10회말 공격 때 터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마이애미가 5:4로 승리했다.
사진=김혜성©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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