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금은 민주당이 헌정 수호 세력이다. '대통령 이재명' 싫다는 사회 기득권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7일 밝혔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평생 민주당을 찍지 않은 보수 중에서도 계엄을 옹호할 수 없다는 사람이 많다. 지금 국민의힘은 이들을 대변하지 않고 있다"며 "미래·민생·경제 문제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는 (국민의힘이) 말하는 빅텐트·단일화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의 위기고 이번 대선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라며 "정권교체는 마땅히 이뤄져야 한다. 민심을 배반하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 계엄 집단이 이를 부정한다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주의 원칙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 서로 침범하게 될 때는 (각자) 한발씩 물러나야 하고 간섭하게 될 땐 (최대한 서로의) 절차를 존중하며 접근해야 한다"며 "앞서 헌재(헌법재판소)는 이렇게 했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평소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이해할 수도 없는 절차가 유력 대선 주자를 향해서만 작동한다"고 비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사법부 전체가 똘똘 뭉쳐 국민의 선택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군부독재 때도 그렇지 않았던 사법부가 이번 대선에서는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심한다. 여러 정황을 볼 때 그들의 의심을 기우로 치부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논란을 자처한 대법원이 이런 우려를 해소하길 간곡히 촉구한다"며 "(6·3 대선)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 사건에 대한) 공판 기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대법원이 직접 발표하길 바란다. 깊은 숙고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