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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은퇴 이유 있었다…“용산·당이 탈락 공작. 더러운 판 있기 싫어졌다”

헤럴드경제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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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

4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경선에 탈락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홍준표 후보가 발표장에서 나가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용산’과 당의 공작 때문에 자신이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날 때는 말 없이’라는 건 가수 현미의 노래일 뿐이다.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처음 경선에 돌입해서 국회의원 48명, 원외당협위원장 70여명 지지를 확보했을 때 국민여론에도 앞섰기 때문에 2차에서 무난히 과반수를 할 줄 알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용산과 당지도부가 합작하여 느닷없이 한덕수(전 국무총리.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띄우며 탄핵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그게 현실화 되면서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자칭 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지도부도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 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라며 “그건 2차 경선 나흘전에 알았다”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라고 자신의 은퇴 이유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라며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니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되나? 니들이 한 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고 한국 보수진영도 망치려 하느냐?”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긴다”라며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이 그래서 소멸된 거다”라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은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 용병 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라며 “3년 전 당원들이 나를 선택했으면 나라와 당이 이 꼴이 되었겠느냐? 오호 통재라 라는 말은 이때 하는 말이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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