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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1분기 당기순익 1374억 ‘역대 최대’

이데일리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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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 1분기 역대최대 실적
비이자이익 2818억, 전체 영업수익 36% 차지
히트작 모임통장 힘입어 수신잔액 60조 돌파
MAU 1892만명 플랫폼 경쟁력↑
올해 AI·태국 진출 통한 저변 확대 방점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1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임통장 흥행에 힘입어 수신잔액이 60조원을 돌파했고 앱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892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경쟁력을 무기로 비이자수익을 늘리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태국 진출에 나선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7일 카카오뱅크 경영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4%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3.8%로 소폭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은 5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32.9% 늘어난 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이 35.9%를 차지했다. 특히 대출비교 서비스, 각종 투자 서비스 성장으로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776억원으로 8.8%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트래픽 확대와 수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와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카카오뱅크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1분기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154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자산은 증가세다. 1분기 말 수신잔액은 60조 4000억원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1200만명의 순이용자를 확보한 모임통장의 잔액이 1조원 이상 늘어나며 요구불 예금 확대를 견인했다. 여신잔액은 44조 3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잔액은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1분기 중 57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대는 70%에서 75%, 50대는 47%에서 55%까지 확대됐다.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카카오뱅크 1분기 중·저신용 대출잔액 비중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9%로, 시장 금리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6%p 하락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오른 0.51%로 집계됐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이달 말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이용 중 발생하는 궁금한 점을 편리하게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계산기’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Virtual Bank)’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1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이자 IT 플랫폼인 그랩과의 강력한 제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32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서비스를 슈퍼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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