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무대 위 ‘헤다’와 현실 속 ‘영애’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금빛 드레스를 입고 소파에 앉은 연극 포스터 속 그녀와, 야구모자 쓰고 하트 날리는 실제 모습 사이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간극이 있었다.
6일, 이영애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헤다 가블러 D-1. 드디어 내일 무대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앞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블랙 캐주얼 셋업에 스트라이프 티셔츠, 그리고 챙이 깊은 블루 야구 모자를 매치한 모습. 목에 두른 스카프와 뿔테 선글라스까지 더해지며, 완전히 힘 뺀 ‘MZ 캠퍼스룩’ 무드를 완성했다.
6일, 이영애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헤다 가블러 D-1. 드디어 내일 무대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앞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블랙 캐주얼 셋업에 스트라이프 티셔츠, 그리고 챙이 깊은 블루 야구 모자를 매치한 모습. 목에 두른 스카프와 뿔테 선글라스까지 더해지며, 완전히 힘 뺀 ‘MZ 캠퍼스룩’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포스터 앞에서의 포즈다. 이영애는 한 손을 들어 하트를 만들거나, 한 쪽 다리를 번쩍 들며 점프하듯 날아오르는 동작으로 ‘헤다’의 권위감과 180도 다른 깨발랄함을 드러냈다.
‘대장금’, ‘친절한 금자씨’로 기억되는 고요하고 단단한 이미지와 달리, 이영애는 그야말로 자기 자신과도 놀 줄 아는 배우의 여유를 보여줬다.
사진 = 이영애 SNS |
이번 연극 ‘헤다 가블러’는 이영애가 1993년 ‘짜장면’ 이후 32년 만에 오르는 연극 무대다. 헨리크 입센의 원작을 바탕으로, 억압과 통제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복잡한 내면을 이영애가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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