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튀르키예에서 개막한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여자부 트라이아웃 장면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5-2026시즌 프로배구에서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V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여자부 뉴페이스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부는 트라이아웃 신청자 72명 중 구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뽑은 40명에서 신청 취소자를 뺀 37명에 2024-2025시즌 완주자 중 참가를 신청한 6명을 합쳐 43명의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바르바라 자비치를 포함한 3명이 추가로 불참함에 따라 40명으로 줄었다.
40명 중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일찌감치 재계약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구단의 지명을 기다린다.
테스트와 면접 과정을 거친 후 9일 열리는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은 V리그에 처음 도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누가 구단들의 낙점을 받을지 여부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29·이탈리아)다.
득점 후 기뻐하는 엘리사 자네티(중앙 9번 선수) |
이탈리아 2부리그 부스토 아르시치오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는 자네티는 키 193㎝로 이탈리아 명문팀 노바라에서 뛰는 등 풍부한 경험과 공수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20·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반야 사비치(24·세르비아), 2024-2025 루마니아 슈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24·루마니아)도 대어급으로 꼽힌다.
빅토리아 데미도바 |
키 190㎝인 데미도바는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뛰며 독일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5년생인 데미도바는 지명받을 경우 역대 최연소 여자 외국인 선수 기록을 세운다.
또 193㎝인 사비치는 세르비아 1부 리그 제딘스티보 소속으로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반야 사비치 |
이와 함께 키 192㎝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자도로즈나이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우나 자도로즈나이 |
데미도바와 사비치, 자도로즈나이는 각각 1개 구단으로부터 2위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아포짓 스파이커로 작년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25·미국)과 캐나다 국가대표 경력의 나타샤 캘킨스(29), 올렉산드라 비첸코(30·우크라이나) 등도 주목받고 있다.
또 같은 포지션으로 그리스 리그에서 뛴 코트니 부제리오(25·미국)와 케냐 출신의 파멜라 오위노(24) 등도 구단들의 지명을 기대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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