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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록’ 안 보는 최강타자 박동원의 미소 “팀 순위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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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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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시즌 내내 모든 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간다.

프로야구 LG의 안방마님 박동원이 다시 한번 두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선수 본인은 개인 성적이 아닌, 오로지 팀의 승리를 위해 시선 집중이다.

2025시즌 최고 타자로 군림 중이다. 박동원은 36경기 출전, 타율 0.318(110타수 35안타) 9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쳤다.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로 보면 더 두드러진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그의 올 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2.26으로 리그 타자 전체 1위다. 조정득점생산력(wRC+) 또한 194.1로 으뜸이다. 매서웠던 4월 기세(OPS 1.004)를 넘어 5월에도 OPS 1.175를 기록하고 있다.

박동원은 6일 잠실 두산전(5-1 승)도 결승포를 쏘아 올리는 등 번뜩이는 활약을 남겼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최원준이 4구째 던진 직구를 공략, 2-1로 앞서가는 좌익수 뒤 홈런을 기록한 것. 그의 올 시즌 5번째 결승타다.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동원은 “사실 기록을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라며 “타율이 얼마인지도 모를 정도다. 그냥 하이라이트 보다가 ‘이만큼 쳤네’ 정도로만 확인한다. 확실한 건 잘되고 있는 듯싶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그의 분전 속 잠잠했던 동료 타자들도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콕 집은 박동원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6∼7개월가량을 소화하는데, 계속 꾸준하게 잘 치는 건 어렵다. 누구나 잠깐 쉬어가는 시기가 나오고, 또 필요하다”면서도 “우린 다들 좀 많이 쉰 것 같다. 이제 잘 칠 때가 됐다. 다들 타격감이 좋게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LG는 6일 경기 종료 기준 23승13패를 마크, 한화와 함께 동률을 이루며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독수리 군단을 경계하고, 또 경계한다. 매번 경기 종료 후 개인 기록이 아닌, 팀 순위표와 타 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경기 결과를 유심히 지켜보는 까닭이다.

“한화가 너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운을 뗀 박동원은 “거기에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우리의 길을 가다 보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리그 1위를 사수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는 “순위표를 매일 본다. 우리 팀 순위만 확인하는데, 한화가 무섭더라. 힘들다(웃음). 어떻게든 계속해서 1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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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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