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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보호서비스 100% 가입 눈앞…다음 주 유심 대량 공급

뉴스1 나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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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후 하루 유심 25만~30만 교체 기대

위약금 면제·보상금 지급 등 문제 계속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심 해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 대상 본인확인시스템 안전성 검증 점검에 나섰다. 6일 정부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SK텔레콤을 대상으로 본인확인시스템 안전성 검증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2025.5.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심 해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 대상 본인확인시스템 안전성 검증 점검에 나섰다. 6일 정부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SK텔레콤을 대상으로 본인확인시스템 안전성 검증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2025.5.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조만간 모든 고객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유심(USIM) 물량 부족 상황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위약금 면제, 보상금 지급 등 문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중 SK텔레콤 이용자 및 알뜰폰 고객 등 약 2500만 명 이용자 전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적가입자는 2411만 명이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이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독려해왔고, 지난 2일부터는 모든 고객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4일부터는 해외 뢰밍 이용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의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총 104만 명(6일 오전 9시 기준)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하고 있다.

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은 약 780만 명이다. 이 중 일부가 유심 교체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수백만 명이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12일~13일 유심 물량이 대량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하루 25만 명에서 30만 명 정도가 유심 교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재고가 많아지더라도 유통망에서 직접 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번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유심 교체가 이루어졌던 날짜 수준으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28.2만 명 고객의 유심을 교체한 바 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마무리되고 유심 물량 부족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위약금 면제, 보상금 지급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이 고객들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킹 사태의 귀책 사유가 SK텔레콤에 있기에 위약금을 고객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관련 법률 검토를 시작했다고 했다.


위약금을 면제하면 SK텔레콤은 최대 수조원대 손실을 입고 회사의 존립 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 SK텔레콤으로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법적 검토뿐 아니라 유통망, 고객 대응 등 생각할 부분이 많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보상도 피해 갈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해킹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보상을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부분도 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킹으로 실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100% 보상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것 외에 일반적인 보상은 아직 얘기하기 애매하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신규 영업 중지에 따른 대리점 및 온라인 직영 판매점의 영업 손실은 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러 통신사와 계약한 판매점의 경우 보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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