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선발 라인업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서로 구성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경기에서 7-4로 이긴 뒤 "김혜성을 내일(7일)도 선발 라인업에 넣으려고 한다"며 "아마도 중견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해 외야수 구성이 바뀌면서 '중견수 김혜성' 선발 출전은 무산됐다. 그래도 김혜성은 2루수로 라인업에 남았다.
9번타자 2루수로 나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2022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96.6마일(약 155.4㎞)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익수 앞까지 보냈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김혜성의 첫 안타 공을 다저스 더그아웃으로 던져줬다.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오타니의 홈런에 홈을 밟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은 2사 1, 2루 득점권 상황이었고,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 3구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대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의 안타에 2루에서 출발한 앤디 파헤스가 홈을 밟아 점수가 6-0으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토니 곤솔린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칼 콴트릴이 맡을 전망이다. 콴트릴은 올해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고전하고 있다. 9이닝당 피안타가 12.8개에 달한다. 9이닝당 탈삼진은 5.4개로 2019년 데뷔 후 가장 적다. 오른손타자를 만났을 때 피OPS가 1.149로 상대적으로 높은데, 왼손타자 맞대결 역시 0.786으로 좋지는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6일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아웃맨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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