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6·3 대선 범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한덕수 무소속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 지지 그룹에선 “대구·경북 지역 민심은 김 후보에게 몰리고 있다”면서 김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래픽=정인성 |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의 51%가 김·한 후보 가운데 한 후보를 단일 후보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7%였다. 이 조사에서 전체 국민의힘 지지자의 63%는 한 후보, 30%는 김 후보로 단일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44%는 김 후보, 13%는 한 후보가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고 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37.4%가 한 후보, 21.8%가 김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후보 53.3%, 김 후보 26.5%였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65%가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한 후보를 꼽았다. 김 후보는 27%였다. 단일화 없는 가상 4자 대결에선 이재명 47%, 한덕수 23%, 김문수 13%, 이준석 4% 순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YTN의 지난 4~5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59%가 범보수 단일 후보로 한 후보를, 29%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지난 4~5일 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기존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49%로 조사됐다.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는 답은 47%였다. 각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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