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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런 치욕 당해야 하나?…"레알, 아놀드 클럽월드컵 합류 위해 이적료 15억 지불 고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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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에 0원이 아닌 15억원 정도는 지급할 생각이 있다.

그리고 당연히 내야 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를 인용, "레알은 올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그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과 알렉산더-아놀드는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의 클럽 월드컵은 6월 중순에 미국에서 열린다. 레알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더 빨리 선수단에 합류시키길 원한다"라며 "두 구단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레알은 조기 방출을 위해 약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레알은 원활한 이적을 위해 선수의 남은 임금을 지불하는 조건도 수용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 이적료를 받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오는 6월30일까지 리버풀과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6월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레알이 그를 활용하려면 이적료를 내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고작 15억원 받고 좋아할 수 없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놀드 추정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90억원)다. 약 1200억원 가치의 선수를 0원에 주나 15억원에 넘겨주나 큰 위로는 되지 않는다.

물론 리버풀이 15억원도 거절할 수도 있다.


아놀드의 레알 이적은 사실상 확정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5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여름에 레알의 새로운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로마노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공신력을 인정받는 언론인이다. 특히 오피셜이 유력하면 '히어 위 고'를 붙인다.


로마노는 이어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난다. 확정됐다. 레알이 곧 모든 문서에 서명할 것이다. 레알은 지난 2024년 3월 이후 항상 아놀드를 영입하길 원했다. 거래가 드디어 합의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리버풀도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같은 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알락산더-아놀드의 인터뷰 영상을 독점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알렉산더-아놀드는 "무엇보다 절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많은 생각과 감정이 깃든 결과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지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매 순간 사랑했다"라며 "리버풀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이제 선수, 사람으로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이다. 지금이 그 적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다. 모두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나를 처음부터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고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모든 것이 내 눈에 항상 보였다. 너무 소중했다"라며 "내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리버풀이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 선택이 팀이 이번에 이룬 업적을 깎아내리지 않길 바란다. 리버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뻤다. 모두 내 소식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이 해낸 일을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왜 리버풀을 떠났을까.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이 궁금증을 풀었다. 지난 5일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 비하인드"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는 결심을 굳히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과 직접 대면했다. 커크비 훈련 단지에 있는 슬롯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리고 클럽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금 자신의 경력에 안주하지 않는다. 새로운 도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슬롯은 실망감을 표했다. 하지만 팀의 부주장인 알렉산더-아놀드를 존중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했다. 슬롯은 아놀드에게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내 마음가짐과 헌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날까지 리버풀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했다.

또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그는 26살의 나이에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리며 "시즌 초 그는 풀백 최초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뽑아낼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 carloslagowork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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